여름에 술은 왜 더 빨리 취하나요?

 

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여름에는 술이 더 빨리 취한다는 사실입니다.
 
 

1. 탈수: 술 취하는 속도를 높이는 주범

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립니다. 땀과 함께 수분과 전해질이 배출되면 탈수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탈수되면 혈액량이 감소하고 혈관이 수축하여 알코올 흡수 속도가 빨라집니다. 또한, 탈수되면 간 기능이 저하되어 알코올 분해 능력도 떨어집니다.
 
 

2. 혈관 확장: 알코올의 빠른 흡수를 돕는다

더운 날씨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혈관이 확장됩니다. 이때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혈관을 더욱 확장시켜 뇌로 빠르게 이동하게 됩니다. 뇌는 알코올에 민감하기 때문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빠르게 취하게 됩니다.
 
 

3. 차가운 술: 위장 자극과 빠른 흡수

여름철에는 시원한 맥주나 소주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차가운 술은 위장을 자극하여 알코올 흡수 속도를 높입니다. 또한, 차가운 술은 체온을 낮추려는 몸의 반응으로 혈관을 확장시켜 알코올 흡수를 더욱 촉진합니다.
 
 

4. 야외 음주: 더위와 습도가 취기를 가속화한다

여름철에는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외는 실내보다 더위와 습도가 높아 탈수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또한, 야외에서는 바람에 의해 술이 더 빨리 증발되어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
 
 

5. 주의해야 할 사항

충분한 수분 섭취: 술을 마시기 전, 마시는 중, 마신 후에는 충분한 물을 마셔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가벼운 안주: 기름진 음식보다는 가벼운 안주를 먹으면 술로 인한 위장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음주량 조절: 평소보다 적은 양의 술을 마셔야 합니다.
 
주의 깊은 관찰: 자신의 취기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취기가 오르면 즉시 술을 그만두어야 합니다.
 
운전 삼가기: 술을 마신 후에는 운전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름철 술은 더 빨리 취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음주를 위해 주의해야 합니다.